안전보험·천원버스·전기요금·TV수신료 지원 등

결혼·출산장려금에 100원택시, 교복비와 해외연수

새해 영광군민이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은 무엇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우선 올해 2월부터 시행되는 군민안전보험은 외국인을 포함한 영광군 거주 군민이면 자동 가입돼 자연재해나 농기계 등 일상생활 사고 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한다. 농협 및 RPC 벼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수확대금을 미리 월급으로 주는 농업인월급제도 시행한다. 또한, 군내버스 전체 구간을 학생은 500, 성인은 1,000원만 내면 탈수 있는 천원버스를 시행하며, 버스 노선이 없는 7개 읍면에 운영 중인 100원 택시는 8개 읍면 23개 마을로 확대한다. 기초건강검진 및 양·한방진료 등이 가능한 건강버스를 경로당으로 보내주는 행복드림버스도 운영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는 이·미용 및 목욕쿠폰도 지급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 전체 가정에 지원하는 주택용 전기요금을 세대당 월 6,190원에서 월 8,845(분기 26,535)으로 확대한다. 2,500원씩 부담하는 가정용 텔레비전 방송수신료도 군이 대납하되 한국방송공사와 업무협약으로 원천 감면한다.
인구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군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49세 이하 미혼 남녀가 결혼할 경우 2년간 3회에 걸쳐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한다. 신생아 양육비의 경우 첫째 500, 둘째 1,200, 셋째 1,500, 넷째 2,000, 다섯~아홉째 3,000, 열째 이상 3,500만 원 등 전국 최대 규모로 대폭 인상했다. 기존 240만원과 400만원이던 첫째와 둘째의 지원금부터 대폭 상향한 셈이다. 이와 함께 출산 후 90일 이내에 기저귀 가방, 내복, 방수요, 속싸개, 휴대용 부스터 시트 등 1인당 3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지원한다.

교육지원 중에서는 영광지역 중학교 3학년이면 무료로 싱가포르 등으로 글로벌 문화체험을 보내는 프로그램과 장학금 및 우수학교 지원 등 300억원 규모의 인재육성기금은 타지역 교육계에서 부러워하는 혜택이다. 또한, 군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 모든 신입생들에게 올해부터 교육부에서 지정한 상한가 내외에서 약 30만원 정도의 교복비를 지원한다. 다만, 타지역에서 전입하는 학생이나 타지역으로 진학하는 신입생들에도 영광군에 주소만 둘 경우 교복비를 지원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각에서는 일련의 각종 혜택을 거주기간, 실거주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