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최초 여성홍보담당 미개척분야에 대한 도전의식 때문”

처음 맡는 업무고 군정 전체를 홍보해야 한다는 중요성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떠밀러 온 것도 아니고 제가 원해서 왔기 때문에 두려움도 있지만 지역언론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영광군이 11일자로 정기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역대 영광군 최초의 여성 홍보담당에 임명된 이용순(51) 팀장의 각오다.

인터뷰에서 처음 담당하는 홍보업무에 엄살 섞인 인사말을 건넸지만 사실은 이 팀장은 홍보업무에 적극적으로 의지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자연스럽게 인사이동 때마다 미개척분야에 대한 도전의식을 가지고 임하게 됐다고 덧 붙였다.

이용순 팀장은 사실 여성공무원이다 보니 남성들의 세계에서 스스로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서 군청출입기자도 남성이 대부분이라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첫 여성홍보담당이라는 미개척 분야에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인사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조직에서 제 의지를 반영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함께 호탕한 웃음소리가 매력적이며 필요할 때는 부러지는 칼 같은 모습도 곧잘 보여줬다.

이런 부분이 만만치 않은 대 언론업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지만, 주변에서는 첫 주자로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이 팀장은 군남면 출신으로 지난 2002년 공직에 투신하여 올해 18년차로 오랫동안 보건소와 스포츠산업과 등 다양한 업무를 봐왔고 여성이지만 힘든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임해 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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