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 107억, RPC 434억 등 소득 116억↑

고소득 농가도 660농가, 전년보다 2배 늘어

농업군인 영광지역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는 방안은 쌀값 안정만한 게 없다. 이는 모두가 알면서도 정부조차 어려워하는 게 현실이다. 다행히 지난해의 경우 오랜만에 쌀값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반응이다. 쌀값 상승이 지역 농가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니 막대한 규모다.

우선 영광군이 매입한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가격에서부터 나타난다. 정부는 지난해 수확기(1012) 전국 산지 쌀 80kg의 평균가격 193,568원을 벼 40kg 가격으로 환산한 금액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가를 최종 확정했다. 특등은 69,260, 1등은 67,050, 2등은 64,070, 3등은 57,030원이다. 이는 지난 2017년산 확정가격 대비 12,320~14,960원까지 무려 27.6%나 상승했다. 2016년산 가격과 비교하면 가마당 23,000원이나 오른 셈이다.

영광군이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한 물량은 6,400여톤(2,228농가)으로 특등 45.6%, 154% 등 등급별로 환산할 경우 농가들의 총 수입은 1079,200만원에 달한다. 물론 수매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전년대비 농가수입은 253,600만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지난해 연말까지 공공비축미곡 매입대금 전액을 지역 농업인들에게 일괄 지급했다.

특히, 영광지역 농협들이 출자해 운영하고 있는 통합RPC에서 매입한 벼 28,000(70만 가마)을 환산할 경우 농가들 수입은 막대하다. RPC가 연말 결정한 수취 가격은 40kg 1가마당 품종별로 신동진은 62,000, 삼광벼는 63,000원이다. 수매 총액은 무려 434억원에 달하며 2017년 수매가격이 49,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매 총액 343억원 대비 9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RPC와 공공미 추가 소득액을 더하면 전년대비 1163,600만원의 소득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전남 평균(34%)보다 높은 특등비율에 영광군과 지역농협 및 생산단체들이 수확기 수매가를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책정하면서 가격지지 및 소득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쌀값 인상은 영광지역 5천만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2017329농가에서 지난해 659농가(·보리 459농가 /69%)330농가나 늘어난 효과로 나타났다. 이중 1억 이상 2억 미만이 323농가(49%), 2억 이상이 87농가(13%)를 차지했다.

공공비축미 연도별 수매가(단위 : , 조곡/40kg)

연 도

구 분

특 등

1

2

3

2018

포대벼

69,260

67,050

64,070

57,030

산물벼

68,390

66,180

63,200

56,160

2017

포대벼

54,300

52,570

50,230

44,710

산물벼

53,436

51,706

49,366

43,846

2016

포대벼

45,590

44,140

42,180

37,540

산물벼

44,726

43,276

41,316

36,676

2015

포대벼

53,990

52,270

49,940

44,460

산물벼

53,141

51,421

49,091

4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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