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영광교욱장

소프트웨어 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2017년 말 30대 영광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영광교육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그 동안 추진하신 사업에 대한 성과와 반성을 말씀해 주시고, 올해 영광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궁금합니다

2018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영광교육 실현을 위하여 첫째, 모두가 행복한 영광무지개학교 교육지구를 운영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새로운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학교 특색교육과정, 학급 프로젝트, 학생, 교사, 학부모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였고, 영광자율무지개학교 운영을 통한 공교육모델 창출 및 무지개학교 확산을 도모했다.

둘째, 시베리아횡단 독서토론 열차학교를 운영했다. 2018. 전남중부권독서토론열차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2월까지 참가 학생 및 교사 선발 완료하고, 3월부터 시작된 4차례의 사전 캠프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 강제이주 고려인의 발자취 찾기, 러시아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알아보기, 인문학 콘서트 등이 진행되었다. 방학 기간에는 89일의 시베리아 횡단 독서토론열차학교 해외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이후 2차례의 사후 캠프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중에 구상한 과학, 여행, 진로, 상담 분야 등을 주제로 한 각 학생들의 책 집필을 마무리했다.

2019년에는 모두가 소중한 행복한 영광교육을 위하여 창의융합사고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학교 확대를 운영 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구감소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교육발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영광교육청의 방안을 말씀한다면.

첫째, 학교의 신뢰성 향상이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기초학력 향상과 진로교육 강화에 힘쓸 것이다. 2019년에도 기초기본학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교실수업 방법 개선을 통해 학력증진 방안 및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진로체험처 교육기부(MOU) 체결 강화 및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하겠다. 둘째,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통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이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학교에게만 의지해서 이루어지는 혁신이 아닌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함께 돌아가면서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강구하여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변화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영광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셋째,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영광뿐만 아닌 전남의 모든 군에서 농어촌 인구의 감소의 이유는 저출산과 인구의 고령화를 꼽을 수 있다. 작은학교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서 제한적 공동학구제 운영 지원, 농어촌 통학수요에 기반한 통학차량 지원, 영광무지개학교 지원을 통한 학교 브랜드화로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및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우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활성화하여 학생 유출 방지와 찾아오는 영광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차이점과 올바른 교육을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며, 학교 교사 자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지금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서 창의 융합의 기본소양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력을 기르는 미래핵심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공교육은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여 사교육과는 차별되게 인성과 미래핵심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과 가정이 다함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력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에 의해 좌우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교실에서 수업을 혁신하고자 한다. 질문과 탐구가 있는 수업, 비판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학생참여형 수업이 아이들을 성장시킨다. 학생 중심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배움의 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중심평가 강화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더불어 깨우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초등 저경력교사 수업 실기연수로 교과교육 역량을 제고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원격 연수를 개설하여 교실수업방법을 개선하고자 한다.

긴 겨울방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당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방학은 학생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주는 시기이다. 특히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휴식과 함께 자신을 탐색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하여 학기 중 부족한 학습을 보충할 수도 있고, 자신의 꿈과 끼를 탐색하고 더욱 성장하는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 교사들은 변화하는 사회에 대비하고 업무의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필요한 역량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부모는 가정을 중심으로 학생들 스스로 익히고 터득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주고,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며 묵묵히 도우미의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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