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 추진단이 지난 8일 발대식을 열고 착한가게 100호점 목표를 약속했다

 

이제 출발합니다! 영광곳간 추진단

·의류·농기계·주유소·분식집·식당·커피·안경점 등 22개 가게 참여

<1면에서 이어짐> 연말연시면 으레 기업의 기부가 줄을 잇는데 경기 탓에 기업 기부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업의 거액 기부가 줄면서, 힘든 살림을 쪼개가며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개인 기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영광곳간 사람들’, 새로운 나눔문화의 장을 열고 있는 착한가게를 소개한다.

아침해분식집은 착한가게 간판을 내걸었다.

착한 가게는 매달, 수익의 일정 부분을 떼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다.

14년째 분식집을 운영해온 최순복 사장은 매달 3만원을 꼬박꼬박 자선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동참을 했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가게를 찾는 손님은 반으로 줄었지만, 기부만큼은 동참을 해야한다는 것이 최 사장의 뜻이다.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들은 커피 한잔의 여유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이들이 지불한 커피 값은 별도로 적립돼 매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

이 커피전문점은 지난 해 문을 연 이후 이렇게 모인 돈을 매달 기부해왔다.

직장생활을 접고 커피전문점을 낸 조란씨는 서비스의 기본인 베풂을 실천하기 위해 기부를 선택했다.

이처럼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는 영광읍에 22.

2018년부터 시작한 착한가게 캠페인에 올해 동참할 가게 목표는 100호점 배출이다.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들은 한사람 한사람의 온정이 모이고 모여 태산이 되어 가는 것이다.

꾸준히 이어지는 나눔과 배려가 있어 불황 속 이들의 작은 기부가 영광을 훈훈하게 한다.

누구보다 경기 불황을 체감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미는 손길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착한가게 현황

송이떡집 얀마농기계 올포유 영광향내음 그린떡집 블랙야크 아리따움 향기세탁소 대일수산 광명해주유소 엔젤리너스 청아회관 우등숯불갈비 아침해분식 동보성 어깨동무 노랑가오리 금강안경보청기 한길서림 BYC영광점 황궁쟁반짜장

사업내용

매월 3만원 이상 영광곳간에 정기 후원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현판 부착

참여기관 : 영광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군협의체

문의전화 : 영광군 사회복지과 복지정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50-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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