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최종보고 앞두고 25일 9차 회의서

한빛원전의 격납건물 구멍 문제 등을 밝혀낸 민관조사단이 최종보고를 앞두고 중간점검에 나선다.

한빛원전 안전성확보 민관합동조사단은 25일 영광군의회 4층 간담회실에서 제9차 회의를 개최한 뒤 그동안의 공동조사 결과와 추진상황 등을 중간점검 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711월 출범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해 3월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국내·외 안전성 검증 전문기관 중 과거 한수원의 용역업무를 수행한 사례가 적은 업체를 선정했다. 안전성 검증 전문기관을 선정한 조사단은 1분과 콘크리트 구조물, 2분과 격납건물 내부철판, 3분과 증기발생기 및 주요기기, 4분과 제도개선 및 품질관리 등 4개 분야별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민관합동 조사단은 이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한빛원전 콘크리트 공극, 그리스 누유, 격납철판 부식 등 원전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수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번 9차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와 추진상황 등을 중간점검 하되 향후 계획 등 세부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중간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조사계획을 보완하여 마무리 조사를 진행하되 최종적으로 향후 이러한 문제점들이 원전의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까지 평가할 예정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사활동을 마무리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오는 8월경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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