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사업비 2020년부터 단계적 사업 추진

영광 향화도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 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및 어항 이용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 지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정기준 개편에 따라 올해 향화도항을 포함해 전국 8개소를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6일 향화도항은 하반기까지 지자체 의견 수렴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한 후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향화도항은 그동안 지자체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기반시설이 미비해 어업활동에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국가어항 신규 지정으로 규모 있는 투자와 체계적 관리를 통해 어항 현대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선 정박 등 전통적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함께 해양관광 및 레저 기능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게 된다. 사업비는 450억원이다.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향화도항은 서남해권 대피어항 기능과 인근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를 잇는 해상교통관광 거점어항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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