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웃음 폭탄으로 70만명 구독자로 독보적 지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가족이 한곳에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다. 만나서 반갑기는 하지만 왠지 서먹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때 공통의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데 유튜브를 활용하면 어떨까. 유튜브에서 본 내용을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다 보면 금세 친밀도가 높아질 수 있다. 막말과 욕설이 오가지 않고, 흥미롭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를 소개한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는 '전국노래자랑'이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초강력 웃음 폭탄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는 영광출신 1947년생이다.

구독자 수 70만명으로 실버 크리에이터 중에서는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독특한 말투로 '할머니'식 이야기와 해결 방법을 풀어내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다. 그렇다고 단순히 노인의 크고 작은 실수를 모아놓은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할머니와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손녀가 정성 들여 만들어낸 영상은 할머니의 사랑과 지혜를 가득 담고 있다. 또래에게는 공감을, ·장년에게는 부모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손자와 손녀에게는 큰 웃음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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