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따뜻했던’… 극단 ‘얼·아리’ 3관왕

영광출신 양태훈(사진) 대표가 이끄는 극단 얼아리가 광주연극제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했다.

‘33회 광주연극제최우수작품상에 극단 얼·아리(연출 양태훈·극본 김경숙)그래도, 따뜻했던.’이 선정됐다.

광주연극협회(회장 원광연)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 ‘33회 광주연극제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경연에는 극단 진달래피네’, ‘시민’, ‘유피씨어터’, ‘·아리4개 극단이 출품했다.

극단 얼·아리는 최우수작품상과 함께 연출상(양태훈)과 우수연기상(정경아)도 배출했다.

극단 얼·아리는 5년 전 발톱을 깎아도32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래도, 따뜻했던.’은 치매를 앓으며 요양원에서 지내는 영순과 그의 자식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다른 우수연기상은 내 안에 풍금에서 박봉구 역할을 맡은 표정화씨가 받았다. ‘내 안에 풍금에서 오동식을 연기한 김현규씨가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고 같은 작품에서 무대미술을 맡은 이헌씨가 예술상을 받았다.

극단 얼·아리는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 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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