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신뢰하고 안전한 금융거래에 최선”

영광우체국에서 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 우체국 예금주 박모(71) 할머니의 집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우체국을 사칭하며 전화로 고객님께서 신청하신 카드가 잘못되어 통장에 있는 돈이 다 빠져나갈 예정이오니 돈을 찾아 집에서 보관하시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예금주는 불안한 마음에 당장 우체국 통장 두 개를 우체국으로 가져와 60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인출하려 했다.

예금주는 영광에서 굴비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금융창구의 김회심 금융경비원이 고액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사유를 묻자, 예금주는 평소 안면이 있던 경비원에게 우체국에서 본인에게 전화한 사실이 있는지 조용히 물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김회심 금융경비원은 보이스피싱에 의해 사기 전화임을 직감하고 예금주에게 최근 영광지역에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돌고 있음을 안내했다. 우체국 금융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사례에 대해 재차 설명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추가 요구 및 협박 등을 우려하여 전화번호를 차단했다.

이는 평소 우체국 이용고객에 대한 직원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를 예방한 사건으로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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