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전기이륜차를 보급하는 가운데 지원 규모와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영광군이 공고한 ‘2019년 전기이륜차 민간 보급사업’에 따르면 군은 지난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기이륜차 50대를 지원 신청 받는다. 차종별 보조금액이 달라 예산이 소진되면 보급대수와 관계없이 사업이 종료돼 희망자는 서두를 필요가 있다.

보급대상은 1년 전부터 영광군에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개인, 사업자, 법인, 단체 등으로 차종은 일반형(2륜) 11종과 기타형(3륜) 7종 등 총 18종류에 달한다.

특히, 희망자의 경우 적재함, 속도 등 용도를 최우선 고려하되 배터리 용량 대비 에너지 소비율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배터리 용량은 최소 1.56~7.78kwh까지 다양하지만 가격과 비례한다. 1km를 주행하는데 에너지 소비율은 상온 기준 34.0~98.7Wh/km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을 소비율로 나눌 경우 최대 주행거리를 산정할 수 있다. 여기에 1.1~18kW에 달하는 출력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보조금은 일반형의 경우 최소 219만원에서 최대 266만원이며, 기타형은 309만원에서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지 후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사업을 신청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기이륜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먼저 체결해야 한다. 이후 구매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영광군이 보조금 지원대상자 사전검토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보조금을 지원하는 절차를 거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1~3급),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으로 이들에게 15대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를 일반대상자에 보급한다. 주의할 점은 다자녀가정의 경우 자녀 중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한 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차량가액에 따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수급대상에서 탈락 될 수 있어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신청자가 보급대수를 초과할 경우 군은 오는 4월 18일 오후 2시 청소년문화센터 1층 강당에서 추첨방식으로 결정한다. 기타 사항은 이모빌리티산업과(061-350-4678)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