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

영광군이 법성포 일대를 영광굴비 맛길로 브랜드화 하는 남도음식거리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

군은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도음식거리 조성 공모 사업 신청을 위해 지난 25일 오후 3시 법성면 커뮤니티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및 일반음식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음식거리 조성 계획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사업의 핵심은 법성포 일원 영광굴비 전문 음식점 40개소를 대상으로 영광굴비 맛길 브랜드화에 나선다. 음식관광과 지역자원을 융합해 진화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음식과 사람이 공존하는 콘텐츠형 관광자원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가칭 남도음식 영광굴비정식 거리는 바다맛길, 문화맛길, 사람맛길, 숲쟁이맛길 등 법성포 입구 회전교차로부터 해안로를 따라 다랑가지 일대, 구도로인 법성면사무소길까지 4개의 테마로 구성한다. 이 일대에는 바다음식을 표현하는 여러가지 상징물, 경관시설, 휴게시설, 서비스시설 을 도입하는 등 4개 분야 19개 사업에 13억원(도비 5)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 이미 선정됐던 어촌뉴딜300(해수부) 사업과도 연계 추진할 방침이다.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은 남도의 맛과 경쟁력을 갖춘 음식거리를 만들어 남도음식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며 대상지로 선정되면 도비 5억원이 지원된다.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는 남도음식거리는 지난 2016순천 웃장국밥거리, 광양 불고기숯불거리, 곡성 참게·은어거리, 보성 꼬막거리, 완도 전복거리 등 5곳에 이어 2017고흥 장어거리와 신안 섬 뻘낙지거리, 지난해에는 장흥 바지락·키조개 거리와 무안 낙지 특화거리가 선정됐다.

당초 전남도는 1시군 1음식거리 조성 방침을 세우고 현재까지 9곳을 선정했지만 올해 선정이후 추가 선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에 시군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군은 5월 공모를 앞두고 전문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주민설명회 및 음식점주를 대상으로 환대서비스 교육 등 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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