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10개의 특별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인재육성기금이 233567만원으로 가장 많은 기금이 적립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환경보전기금 1059,621만원, 농업발전기금 1012,627만원, 투자유치진흥기금 475,000만원, 청년발전기금 334,163만원, 체육진흥기금 306,448만원, 사회복지기금 175,608만원, 재난관리기금 127,935만원, 식품진흥기금 7,001만원, 수산업발전기금 0원등 모두 5828,973만원이다.

군이 239회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기금운영계획에 의하면 올해 수입되는 기금총액은 1324,500으로 총액은 715억원이 넘어선다. 그러나 올해 지출예정 금액이 1494,599만원을 사용한 후에는 약 5658,873만원이 이월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금 사용계획을 살펴보니 투자유치진흥(1031,954만원)과 농업발전(136,900만원), 환경보전(111,434만원), 재난관리(91,000만원), 청년발전(71,935만원), 인재육성(4) 이외 사회복지(4,500만원), 체육진흥(5,000만원), 식품진흥(1,876만원) 등이다

기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특정한 자금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 설치되는 특정 자금이다. 기금은 세입세출예산에 의하지 아니하고 운용될 수 있으며, 예산 원칙의 일반적인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좀 더 탄력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영광군의 10개 기금은 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다. 인재육성기금은 물론 체육기금과 농업기금 등이 표본이다. 그런데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기금이 무조건 적립하는데 있지만은 않다.

인재육성기금의 경우 주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올해 사용할 기금은 4억원이다. 전년 이월금이 233억이 넘고, 올해 조성금액이 약 13억원이 되는데도 올해 4억원만 장학금으로 지급한다니 아쉬움이 남는다.

인구수는 계속해서 줄어드는데 장학혜택의 폭을 대폭 늘려서 외지로 나가는 학생들을 잡아두는 방법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인재의 개념을 학업성적으로만 설정해서는 부당하다. 성적 이외에 예체능에서도 지역을 빛내는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기금을 과감하게 사용해야 한다.

농업기금도 조성한지 20여년이 가까워 오는데도 아직 어디에 사용할지 방향도 못 잡고 있는 현실을 해결해야 한다. 체육기금도 학교체육 육성과 시설투자에 과감하게 사용해야 한다. 투자유치와 청년발전기금처럼 기금을 사용할 최대 적기를 만들어 내는 용단이 필요하다. 기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적기, 적소에 집행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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