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기준, 5만4060명으로 23명 늘어나면서 1년만에 증가

대한민국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영광군은 인구수가 반등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인구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3월말 기준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전월 대비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영광군을 포함해 나주시, 곡성군, 진도군 등 4곳이다.

전반적인 저출산 현상과 고령화에 이어 인구 유출이 계속되면서 전남도의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영광군이 인구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배경은 공격적인 지원마케팅이다

3월말 기준 영광군 인구수는 54060명으로 전달 54037명보다 23명이 늘어나면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광군의 공격적인 인구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특히 출생아 수에서 150, 254, 354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타 시군과 차별화된 결혼장려금 지원(500만원), 신생아 양육비 대폭 확대 지원(500만원~3500만원), 난임 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 정관난관 복원 수술비 전액 지원, 임신부 교통카드 지원(30만원)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1월 인구일자리정책실의 신설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인구정책, 청년정책, 일자리창출, 결혼출산정책, 사회적경제 등 업무추진을 서로 연계하여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펼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각계각층의 많은 군민이 참여하여 인구문제 극복을 다짐하는 인구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문가 초청 인구특강을 실시하는 등 군민인식 개선에 노력해 왔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2019년을 인구문제 극복의 원년으로 삼아 저출산 극복과 인구 증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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