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년의 날 행사’ 열어 희망 메시지

영광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청년의 날 행사가 열린다.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청년단체 및 연합청년회 주최·주관으로 27일 오전 10시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청년이 영광군의 미래다!’는 주제로 1회 영광군 청년의 날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추진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청년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행사에는 김준성 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 강필구 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청년단체 및 가족, 아동, 청소년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식전행사로 한 기념식은 영광지역 청년회로 구성된 연합청년회장의 대회사, 청년단체 대표의 다짐 선언문 낭독 등이 예정됐다. 선언문은 지역·세대를 뛰어 넘어 모든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영광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청년 일자리·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을 위한 혁신적 정책을 위해 힘과 지혜를 더하겠다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청년의 날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며, 영광군을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도록 청년들이 담대한 첫 걸음을 내 딛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이후에는 청년이 영광의 미래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예정됐다. 오후 행사는 인구 및 청년정책 관련 OX 퀴즈, 협동공튀기기, 줄다리기 등 화합한마당과 청년 프리마켓, 청년정책과 이모빌리티 홍보존, 이벤트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최근 영광지역 노인 인구수가 청년 인구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행사 등 청년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 추진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3월말 영광군 인구수 54,060명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5,043(27.8%)을 차지했다. 반면, 청년 인구수는 전남도 기준(18~39)을 적용할 경우 11,516(21.3%), 영광군 청년지원 조례에서 정한 기준(19~45)을 적용해도 14,701(27.2%)에 그친다. 0~18세 이하 영·유아·청소년은 7,776(14.4%)에 불과한 수준이다.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이 다소 늦기는 했으나 청년의 날을 계기로 희망의 메시지를 넘어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개발 및 추진이 필요하단 지적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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