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사업장과 청년활동가는 어떤 혜택 받나?

핵심은 고용승계와 급여·활동수당 외 각종 지원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사업의 목적과 그 취지를 비롯해 마을사업장·청년활동가·지원단·수행기관·매니저 등 각각의 역할과 기능, 사업장의 유형과 선정 기준 및 절차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마을로 사업장과 청년활동가에게는 과연 무슨 혜택이 있어 프로젝트 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을까? 앞서 청년활동가를 고용하는 마을 사업장에는 급여와 활동비를 지원하고 청년활동가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청년활동가 급여는 월 180~200만원까지 지원하며, 4대 보험금은 실비를 1인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하되 초과분만 사업장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임금을 지원받아 인건비 부담을 덜지만 임금의 10%(18~20만원)는 퇴직충당금으로 적립해야하는 의무도 있다. 여기에 청년활동가가 자가 소유차량을 업무상 활용하거나 출장비 등 여비교통비를 별도로 받지 않을 경우 월 20만원의 교통비와 사업장에서 식사를 지공하지 않는 경우도 월 10만원의 식비를 지원한다. 이를 합산하면 최대 월 230만원에 4대 보험료를 지원받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마을 사업장에 유리한 조건으로 이점만으로는 청년활동가를 유도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때문에 전남도는 고용승계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사업장에 청년활동가를 배치할 경우 사업 종료 후에도 해당 직원을 고용하는 게 핵심이다. 물론 여러 사정상 해당 사업장에서 고용승계가 안될 경우도 있다. 이에 대비해 앞서 살펴봤던 수행기관이 청년활동가 활동경력을 인증해 일자리 후속연계로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미 고용승계자를 대상으로 일자리플랫폼과 연계해 진로설계 지원 및 취업역량 강화, 구직 프로그램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사업은 마을사업장 활성화와 청년들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마을로사업장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사례 및 노하우 공유,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사업장별 심화교육 설계 및 지원·개선 방안 마련 등을 실시한다. 사업장을 단계별, 역량별로 진단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술, 경영, 금융,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아이템 발굴, 전략수립, 홍보, 마케팅 실행계획에 이르기까지 마을사업장 육성을 위한 성장전략도 수립 지원한다.

청년활동가 교류 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크 형성 지원, 청년활동가 간 경험 공유를 통한 피드백, 애로사항 등을 통해 지속적 개선 방안을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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