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조성이 중요한 만큼 영광축구 미래를 위해 유소년 축구에 집중하겠다”

영광군이 진정한 축구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축구대회 유치로 영광 브랜드홍보 앞장

박항서 감독이 일으킨 베트남 축구계의 한국 감독 신드롬을 정해성 호치민FC 감독이 잇으며 대한민국이 그야말로 베트남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축구뿐만 아니라 영광축구도 열심히 홍보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신후송 영광군축구협회장의 말이다.

축구만큼 엄청난 규모의 사람이 열광하는 스포츠가 또 있을까? 한 팀 각 11명의 선수들 외에도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 지역 주민, 축구를 애정하고 열광하려는 팬 들이 모여 작은 규모라 해도 축구 대회가 열리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넘친다. 따라서 규모가 큰 축구대회 유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사람들을 응집하게 하는 큰 유인이 된다. 영광은 이런 축구의 가능성을 잘 활용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16대 영광군축구협회를 이끌고 있는 신후송 회장은 영광 지역에는 10개의 축구장이 있으며, 천연 잔디로 조성된 축구장도 3개나 구축되어 있는 만큼 축구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와 함께 영광에는 관광지도 많아 다른 시에 비해 숙박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는 축구 대회 유치에 적합하다고 자부한다.

영광군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대학축구대회와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 있다.

신후송 회장은 한 번 대회 치르는 데 2억원 이상이 투자된다면 그로 인한 부가수익과 영광 브랜드 홍보 효과를 포함한 경제적인 효과는 10배 이상 거뒀다고 평가한다.

이런 축구경기 유치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까닭에 신후송 회장은 축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협회장을 맡은 지 올해 1년차지만 20년 가까이 축구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제5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6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대회가 또 영광에서 진행 될 예정인 것.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홍명보 전무이사 등도 이번 대회의 시상을 진행 예정이며 스카우트와 유명 축구 지도자들의 방문도 잦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구팀들의 전지훈련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영광은 지역적으로 겨울에도 큰 눈만 피하면 동계훈련지로 안성맞춤이다. 사통발달 교통과 정이 넘치는 음식과 관광지 등 선수들이 힐링하며 훈련할 수 있는 적합지라는 설명이다.

신후송 회장이 또 하나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유소년 축구 활성화다. “현재 영광 지역에서는 중학교, 고등학교 팀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축구는 어렸을 때부터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영광 지역의 축구 미래를 위해 유소년 축구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신 회장 역시 어릴 때부터 축구의 매력에 빠져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하고 즐기게 되면서 영광군축구협회에 가입한 경우다. 이사 등을 거쳐 회장까지 활동하면서 축구의 매력을 전파 하고 있다.

영광 지역 내에만도 최소 30, 50명 정도로 구성된 10여개 축구클럽이 있을 정도니 축구를 즐기는 인구가 1천여 명 이상이라는 계산이다. 그만큼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전남생활체육축구대회 참가만 하면 우승 단골이다. 김준성 군수도 축구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인다.

신후송 회장은 영광군 스포츠산업과 과장 이하 직원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축구협회와 상생하면서 마음을 터놓고, 도움을 주어 감사함이 크다고 전했다. 이런 도움 때문에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발전시키고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축구협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영광군축구협회는 한빛 영광리그를 포함해 협회장기 축구대회, 체육회장배 학생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축구사업을 통해 지역축구 동호인과 상생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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