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등 ‘육아통합지원센터’ 사업 응모

저출산 선호 정책 1순위, 필요성도 82%

영광군이 저출산 선호 정책 1순위로 꼽히는 육아통합지원센터 공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영광읍 중앙로 일대에 32억원(특교세 4)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돌봄플러스 육아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 군은 사업 효율성을 위해 35억원을 투입해 영광읍 매일시장 입구에 조성하는 청년창업단지(1·2) 건물 내에 육아통합지원센터(3·4)를 공동 조성해 보육과 창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전국 5곳을 최종 선정하는 이 사업은 현재 전남도 심사를 통과해 전국 19개 지자체와 함께 행정안전부까지 제출된 상태다. 3일 프리젠테이션(PT) 등을 통해 110곳을 선정한 뒤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오는 6월경 절반을 최종 결정한다.

특히, 육아통합지원센터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이 사업이 실행될 경우 돌봄 기능에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기대와 관심이 높다. 실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설문조사와 보육욕구 조사 등 주민(이용자) 의견을 분석한 결과 영광군이 관심 가져야 할 출산정책은 영유아 보육(시설) 지원’ 40.2%, ‘출산지원’ 30.1%, ‘교육비’ 29.7% 순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를 위해 필요하거나 확대할 사업 및 정책도 놀이공간 및 프로그램 확대’ 44.6%, ‘출산장려금’ 22.1%, ‘보육 시간연장 및 휴일보육’ 20.5%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들의 일자리 확대 욕구46.5%에 달했지만 육아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40.3%, ‘대리 양육자 찾기 어려움’ 22.7%, ‘일과 육아의 병행 어려움’ 20.7% 순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센터조성 및 역할수행 등 필요성에는 매우’ 61%(402), ‘약간’ 21%(134) 82%의 높은 욕구를 보이고 있다. 보육 등 육아 인프라가 부족해 인근 대도시로 거주지를 옮기는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센터를 통한 임신출산양육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위해 내부에 방문자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소 건강지원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신설 및 이전한다. 또한, 24시간 돌봄터와 영유아 키즈카페, 어린이 놀이터, 육아용품나눔터를 신설하되 현재 여성문화센터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외 수유 및 상담실과 식습관 교육 및 아빠 요리교실용 교육실, 양육자 소모임 공간 등을 조성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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