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영광 풍년 농사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일조하며 최선 다할 터”

19924월 공사에 입사몸 낮추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초임 지사장역 시작

2019년 한국농어촌공사 대표 통수식이 지난 달 26일 영광지사의 불갑저수지에서 열렸다.

농어촌공사의 통수식은 올해 농사를 위한 영농급수를 시작한다는 의미로써 올해 농사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통수식이 영광에서 열리는 것은 우리 전남과 영광이 한국 농업을 대표하는 지역 중의 한 곳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장으로 취임한 박병천(51) 지사장은 전남본부 고객지원부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박병천 지사장은 통수식에 대해 우리 전남과 영광지역이 한국 농업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한 곳임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올해 반드시 보다 완벽한 영농급수로 영광지역 풍년 농사를 이루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일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지사장의 목소리는 높은 톤으로 들떠 있기보다는 약간 낮은 톤이지만 힘이 있었다. 박병천 지사장은 영광 출신이다. 고향 땅의 기관장으로서 자신감보다는 몸을 낮추는 겸허함을 보였다.

영광 대표 저수지인 불갑저수지가 97% 정도이다. 다행히 지난 가을부터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고, 저수지 물가두기 등 적극적 가뭄대비를 통하여 올해 농사를 위한 영농급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올해 염백 농촌용수개발사업과 영산강 지구 수계연결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사업 예산 확보 등 지자체 공무원 등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영광지사 건물이 오래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현재 지사는 건물이 노후화 되고, 교통편도 불편함에 따라 농업인 등이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전임 지사장들이 준비해 온 덕분에 올해는 지사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 같다. 지사 신축 및 이전 준비에 최선을 다겠다.

박 지사장은 우선 청렴해야 한다. 이를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

그 다음은 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이런 가운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지사장 역할이라고 믿는다.

박 지사장은 19924월 공사에 입사해 광주지사 농지은행팀장, 기금관리처 부담금관리팀장, 기금운영부장, 해외기술처 칼파사르사업부장, 나주지사 농지은행부장, 전남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을 지냈다.

박 지사장은 영광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 전남대 경영대를 졸업했으며, 가족은 배우자와 1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영광지역 농어업인들은 첫 지사장 발령지로 고향을 찾은 박병천 지사장에 대해 올해 영광지역의 풍년 농사 및 농어업농어촌발전을 위하여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김대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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