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억원 투입 9만㎡ 규모 4단계 사업 밑그림

실증·인증·교육·체험부터 벤처·산업 단지화 추진

풍력발전단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밑그림이 나왔다.

영광군은 지난 7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준성 군수 및 주요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는 총사업비 7938,900만원, 부지면적 9534, 건축연면적 45,460규모로 도로 접근성과 백수풍력발전단지 및 해양풍력과 연계·지원 가능성이 높은 백수읍 하사리 일원으로 선정해 4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 풍력 인증·실증 단지= 현재 8MW급 대형 풍력발전기가 개발 중이나 인증 및 실증 테스트베드가 부재한 상태다. 이에 전남테크노파크가 조성한 영광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센터를 확장하는 등 하사리 일원에 2022년까지 260억원(국비 210)을 투입해 연면적 14,238규모의 풍력발전시스템 인증·실증 단지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2단계 유지보수·교육센터= 국내에 많은 풍력발전단지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풍력전문교육 및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2023년까지 86억원(국비 66)을 투입해 연면적 4,700규모의 풍력유지보수 실무교육센터를 설립하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풍력전문기술과 현장 중심의 운영 및 유지보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2단계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전환에 따라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수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해 현장 교육형 에너지 교육·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2024년까지 146(지방비 58, 민자 88)을 투입해 연면적 7,992규모의 교육·체험·홍보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3·4단계 에너지벤처·산업연구단지= 1·2단계 사업이 추진되면 3단계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기술개발과 생산기능이 결합돼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육성을 위한 에너지벤처단지(1650)를 건립하는 데 2025년까지 173억원(국비 69)을 투입한다. 4단계에는 풍력발전시스템 공동연구 활성화와 다양한 산업과 기업을 지원하며 융복합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창업보육 및 컨설팅 서비스 기능의 산업연구단지(7,880) 조성에 129억원(국비 52)을 투입할 계획이다.

#타당성 및 경제효과= 793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1,702억원이 생산유발과 576억의 부가가치유발, 857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추산했다. 경제성 검토 결과는 B/C 1.347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분석했지만, 비용대비 편익의 흑자 전환은 조성 후 18년차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