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부터 12일간 “군민들 눈 즐겁게 하겠다”

영광FC U-18(감독 이태엽이하 영광)이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금배에 참가한다. 2017년 창단한 영광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2017년은 새내기 팀으로 참가했으나 이번 두 번째 참가는 16강 본선진출을 노린다.

영광은 지난 14일 영광스포티움 실내수영장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대표자회의를 통해 열린 대진추첨에서 서울 보인고와 배재고, 양천FC를 상대하는 6조에 속했다. 우선 추첨 결과는 만족이다. ‘절대강자절대약자도 없는 축구판이지만 축구 관계자들은 영광이 조별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본선진출이 유력할 것이다고 예견했다.

영광을 진두지휘하는 이태엽 감독도 추첨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어째든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군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에서 2015,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015년은 부평고가, 2017년은 보인고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제5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는 오는 61일부터 12일까지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는 차범근, 박지성, 이운재, 박주영, 이동국,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축구의 요람으로 불리는 대회이자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이다.

올해 영광 개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금배 전국축구대회가 영광에서 세 번째 개최되기 때문이다.

특히 61일부터 동 시간에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총 6개 대회다. 이중 대통령금배 참가팀은 3번째로 많은 성황을 이루었다.

군은 대회 유치를 위해 보조축구장 전광판을 비롯한 경기장 시설 개선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경쟁을 벌인 전국의 제천, 구미 등 5개 시군을 따돌리고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특히 군은 전국에서 40여 팀(저학년 10개 팀 포함),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억여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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