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11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주최 및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에 본지는 제2회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를 앞두고 제주 전기차엑스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51개국 함께한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폐막

판매·계약 223·현장 상담 6,220, B2B 상담 144건 등

이모빌리티도 참여 눈길, 신기술 각축, 중소·중견기업 약진

전기자동차의 다보스포럼과 B2B(기업간 거래) 올림픽을 지향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가 주최하고, 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야코브 사마쉬 뉴욕 주립대 부총장·문국현 NPI CEO)가 주관했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개 컨퍼런스에 54개 세션이 진행됐다. 이중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EV100)·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가 공동 주최한 한중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정책 포럼,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됐다. , 산업통상자원부도 올해 처음 국제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포럼을 통해 한국 투자 의향을 밝힌 외국기업과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하고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세계전기차협의회는 제4차 정기총회에서 향후 남북 에너지 교류를 위한 평양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모빌리티 업체들이 전시분야에 대거 참여한 것도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첨단 신기술 발표 경연의 장으로도 부각됐다. 제주모터스는 3D 프린터로 전기차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 시연했고, 이빛컴퍼니는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해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제주도에서 각종 전기차·자율차 관련 선도기술의 실증연구를 수행해온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도 노후 경유 소형화물차를 비롯해 3종의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전기차 개조기술을 공개했다. KT5G 기반 네트워크가 구축된 도내 평화로 일부구간에서 5G 자율버스 운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냈다. 시연은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의 자율주행기술 발전 6단계 중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수준으로, 일반차량들이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대형버스로 자율주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조직위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아세안·중국전기차100인회(ChinaEV100)·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아태수송전기화학술대회(ITEC) 등 국제기구과의 공조를 통해 참가국가가 지난 5회 엑스포 41개국에서 이번 6회 엑스포에는 51개국으로 10개국으로 늘어났고, 전문 B2B 상담실적도 91건에서 144건으로 확대됐다.

전시 참여 업체들의 일반 참관객 대상의 현장 판매도 두드러져 쎄미시스코마스타자동차엠비아이를 비롯해 총 223여건의 계약과 함께 6,22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국내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기차 디지털 토큰 '이카(e-Car)'를 발행했다.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동안 전시컨퍼런스 참관객과 발표 연사들에게 행사 참가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이카를 제공해 눈길을 모았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전기차자율주주행차 시승시연에도 15,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는 한편, 제주에 주둔중인 제92해병여단과 해군 제7전단 장병들의 공연과 함께 관람 참여로 이목을 끌었다.

한편, 조직위는 7회 엑스포는 내년 5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개최하며 세계전기차협의회 5차 총회도 7회 엑스포 기간 중 열 예정이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51개국이 참여한 전기차 글로벌 전문 엑스포, B2B 올림픽이었다제주도가 최근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차 협의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것도 엑스포의 최대 성과 중 하나다고 밝혔다.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방향과 전략은?

순수 전기차 및 기업간 거래 올림픽 지향

전기차 특구 지정 추진 등 중장기 비전도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전략은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엑스포로서 전기차 다보스 포럼를 지향했다. 23개 컨퍼런스에 54개 세션 진행 등 역대 최대 규모 컨퍼런스를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이 국제전기차엑스포 성공 개최에 한마음을 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처럼, 제주 유네스코 자연유산(자연환경관광자원에 전기차 글로벌 아젠다를 제시해 고급 비즈니스의 장으로 만든다는 전략이 담겼다.

B2B(기업간 거래) 프로그램 비중 강화로 일반 관람객 위주의 엑스포와 달리, 글로벌 조직과 공조하는 ‘B2B 엑스포·비즈니스 엑스포로 자리매김하는 B2B 올림픽을 지향했다. 전기차 글로벌 조직으로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 EV 100), 일본전기자동차보급협회(APEV), ASEAN 10개국 등이다. 또한, 완성차 뿐 만 아니라, 중견·중소업체들과 동반자 관계 구축으로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 제공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중견기업은 물론 신규 기업 진입, 새로운 전기차 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의미이다. 영광군 전략과 겹치는 부부도 있다. 쎄미시스코, 캠시스,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SJ테크, 제주모터스, 성지산업(이륜차·삼륜차), 대풍EV자동차(삼륜차), 디피코(의료용 전동스쿠터·전동휠체어), 엠비아이(오토바이) 등 초소형전기차와 자율주행과 전기차 투자 유치 컨퍼런스 진행(산업통상자원부) 등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 토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올해 50여개국에서 200개사가 참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던 엑스포를 제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서 마이스 제주브랜드의 글로벌화에도 활용한다.

기존 엑스포와 차별화를 위해서는 중국·일본의 전기차산업 중심 축인 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전기차보급협회와 제1회 한중일 EV포럼을 공동 주관했다. 4차산업혁명 핵심 아이콘 블록체인과 전기차 포럼 첫 개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기차 디지털 토큰 '이카(e-Car)'를 국내최초 발행했다. 3D 프린티드 전기차 제작과정을 공개 시연(제주모터스)하고, 개조형 전기차도 공개(카이스트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했다.

엑스포 등을 통한 제주도의 중장기 비전은 무엇일까? 제주도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중장기 비전으로 순수전기자동차가 주류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 및 홍보함에 따라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을 형성 하는 글로벌 EV 최대 마켓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연합을 통해 전문가, 지방자치 단체, 기업, 중앙정부 등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정보 공유 및 선도할 방침이다. 형성된 전기자동차 산업의 표준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전기자동차의 표준을 설정하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EV 표준을 주도할 계획이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하여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전기차 기술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최첨단 EV 기술의 시도를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다.

주최 측은 “6회째를 맞이한 국제전기차엑스포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계획의 밑거름이 돼 왔다오는 7월 특구 지정이 결정되면 엑스포는 세계 전기차 산업을 견인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회차별 현황

구분

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

2014. 3. 15.() ~ 2014. 3. 21.()

2015. 3. 6.() ~ 2015. 3. 15.()

7일간

10일간

장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국회신재생에너지연구포럼

주관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

파트너

-

-

주제

새로운 시작 EV! We Ride

전기자동차를 넘어서, 친환경 교통수단은 녹색 공동체를 이루는 징검다리

행사

규모

- 참관 : 47,000

- 전시 : 41개사

* 기아, 닛산, 르노,

BMW, GM, MIA

- 컨퍼런스 : 16개 동시세션

- 부대행사 : 6개 행사

- 참관 : 71,000

- 전시 : 73개사

* 기아, 닛산, 르노, BMW, GM,

현대, BYD, Detroit Electric

- 컨퍼런스 : 16개 동시세션

- 참가국가 : 12개국

- 부대행사 : 8개 행사

입장료

무료

- 성인 1인당 3천원

5천원권 재래시장 및 농산물 상품권제공

사업비

10(국도비 5+ 자체 5)

22(국도비 9+ 자체 13)

구분

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

2016. 3. 18.() ~ 2016. 3. 21.()

2016. 3. 17.() ~ 2016. 3. 23.()

7일간

7일간

장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여미지식물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국회신재생에너지연구포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주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파트너

-

블룸버그, 인민일보

주제

카본프리아일랜드와 스마트그린시티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

행사

규모

- 참관 : 70,500

- 전시 : 145개사

* 현대, 르노, 기아, 닛산,

BMW,삼성SDI, LG, FDG, JAC

- 컨퍼런스 : 55개 동시세션

- 참가국가 : 41개국

- 부대행사 : 4개 행사

- 참관 : 73,174

- 전시 : 148개사

* 현대, 르노, 기아, 한국GM,

삼성SDI, 대림자동차,

- 컨퍼런스 : 55개 동시세션

- 참가국가 : 39개국

- 부대행사 : 13개 행사

B2B 상담회 : 59

입장료

- 성인 1인당 1만원

(사전등록 50% 할인)

3천원~1만원권 재래시장 및 농산물 상품권제공

- 성인 1인당 2만원

(사전등록 50% 할인)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도민 무료 입장, 여미지 동시 관람

사업비

27(국도비 10+ 자체 17)

24(국도비 10+ 자체 14)

구분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

2018. 5. 2.() ~ 2018. 5. 6.()

2019. 5. 8.() ~ 2019. 5. 11.()

5일간

4일간

장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주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파트너

-

블룸버그, 인민일보

주제

카본프리아일랜드와 스마트그린시티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

행사

규모

- 참관 : 51,000여명,

- 전시 : 153개사 / 402부스

* 현대, 르노,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기아, 쎄미시스코, BYD, 삼성SDI, 한국전력 등

- 참가국가 : 41개국

컨퍼런스 : 13, 41세션

- B2B 상담회 : 91

- 부대행사 : 5개 행사

- 참관 : 41,535,

- 전시 : 152개사 / 354부스

* 현대, 기아,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쎄미시스코, 마스터전기차, 캠시스, SJ테크, 대창모터스, BYD, 삼성SDI,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아이에이 등

- 참가국가 : 51개국

컨퍼런스 : 2354세션

- B2B 상담회 : 144

- 부대행사 : 5개 행사

입장료

- 5,000/ 등록(사전, 현장) 시 무료

- 성인 1인당 1만원(사전등록 무료)

사업비

21.2(법인 14+ 자체 7.2)

24(국도비 10+ 자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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