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사무소·주민자치센터는 20일경 이전 예정

기존 건물은 보수 후 사무실 및 센터로 활용

영광읍복지회관이 새로 신축되면서 영광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가 이전된다.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읍 도동리 청소년문화센터 앞에 지난해 5월부터 신축공사에 들어갔던 영광읍복지회관을 6월초 준공한다. 복지회관은 총사업비 8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건축 881, 연면적 2,765)로 건립됐다. 당초 복지센터는 73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1,500)로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1층을 영광읍사무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 3층으로 증축하도록 설계를 변경해 공사를 진행했다.

건축공사가 마무리돼 복지회관 정식 개관을 앞두면서 영광읍사무소와 영광읍주민자치센터도 620일경 이전할 예정이다. 읍사무소건물의 경우 지난 1984년 건립돼 활용돼 왔지만 비가 새는 등 건물 노후와 주차난 등까지 겹치면서 이전 필요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마땅한 이전 공간이 없는데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의견까지 복합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다 이번 복지회관 신축과 함께 25년여만에 이전은 급물살을 탔다. 새로 지은 복지회관 1층에 읍사무소가 들어서고 2·3층에 주민자치센터까지 들어서면 주민들의 행정이용 및 복지환경은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실제, 복지회관에는 취미실, 헬스실, 다목적실 및 대강당 등 문화센터 강좌 공간 등이 조성 된데다 인근에는 여성문화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까지 운영되고 있어 복지시설 집적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교통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사거리 중앙로를 통과해야 하는 등 기존 읍사무소 주변 주민들의 이동거리가 다소 멀어지는 부작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읍사무소와 자치센터가 신축 건물로 이전을 완료하면 텅 비게 되는 기존 읍사무소 건물은 보수 공사를 통해 실과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1층은 청소년문화센터 건물에 있는 e-모빌리티산업과와 투자경제과가 이전하며, 세무서종합민원실과 방과후돌봄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나머지 2층 공간에는 본청 해양수산과가 이전하며, 사회단체 1곳과 일자리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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