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과 조리가 동시에 가능한 고효율 화덕을 만드는 이색 강좌가 대마면에서 진행된다.

(사)생명평화마을 ‘바우다른세상연구소’는 귀농인을 포함한 영광군민을 대상으로 고효율 화덕 만들기를 주제로 영광생태아카데미 5월 워크숍을 31일 오후 2시부터 6월2일 오후 2시까지 2박3일간 대마면 생명평화마을(동삼로8길 269)에서 진행한다.

바우다른세상연구소는 영국의 슈마허컬리지, 핀드혼공동체, CAT(Center for Alternative Technology) 적정기술센터를 결합한 연구 공동체로 이해하면 된다. 연구원들은 각자 자신의 연구분야를 정해 연구활동을 진행하면서, 이곳 생활을 위한 적정기술을 배우고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매달 친환경 생태교육 및 적정 기술교육 등 을 진행하고 있는 바우연구소는 지난 3월 온실의 구조와 건축 및 온실안 설계(김재묵), 4월에는 친환경 소재로 거주자가 스스로 도전하는 생태건축(황혜주) 강좌를 마쳤다. 5월 주제인 오븐+조리용 화덕 제작 강좌는 불과 화덕 이론 강의를 시작으로 벽돌 조적 연습 및 화덕제작 실습, 완성 후 요리해 보기, 소감 나누기 등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사는 생태공동체 네트워크 및 교육단체 활동가이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화덕·온돌 워크숍 및 생태·건축 등 전환기술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주 마을에너지공방 대표가 맡는다.

(사)생명평화마을이 주최하고 바우다른세상연구소 주관, 영광군이 후원하는 이번 강좌는 군민 누구나 당일 참여도 가능하며 수강료는 3만원, 영광군민은 50% 할인된다.

다음 강좌는 ▲6월 야생초 채취와 이를 이용한 요리교육(이영순), ▲7월 천연발효종 빵만들기(최현준), ▲8월 생태와 기술을 주제로 한 인문학콘서트(황대권 외), ▲9월 진흙과 벽돌을 이용해 장작난로 열을 극대화하는 매시브히터(박용범), ▲10월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기 만들기(김재술), ▲11월 우리 전통술 빚기(이상훈), ▲12월 야생초·허브로 천연세제 만들기(엄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