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행․ 이준영 등도 팀 활력소로 탈꼴찌 견인

프로야구 명문 KIA타이거즈가 꼴찌로 추락하는 등 김기태 감독의 사퇴까지 점입가경이다.

하지만 영광출신 문경찬·이인행·이준영 등 3명의 선수가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최근 탈꼴찌에 성공을 했다.

특히 임시 소방수로 나서며 100% 역할을 하고 있는 문경찬(28사진영광읍 의정부식당 손자)압권이다.

문경찬은 건국대를 졸업한 2015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2순위로 입단했다. 계약금이 11000만원일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그해 45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1실점했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이후 등판부턴 스스로 무너졌다. 입단 첫해인 20158게임 출전에 그쳤다. 27.2이닝 동안 32실점(30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 9.76을 기록했다.

상무를 거쳐 지난해 1군에 복귀했다. 32게임에 나와 55.1이닝을 던졌다. 3패만을 기록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72로 좋아졌다. 그리고 올해도 개막전 엔트리에 들면서 1군에서 출발했다. 3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할 정도로 좋지 못했다. 그러나 4월 들어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더니, 5월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문경찬은 현재 임시 마무리 투수다. 경험이 부족한 탓에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특히 구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제구에 더욱 신경을 써야 롱런이 가능하다. 최근 보기 드문 대졸 출신 선수의 1군 생존기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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