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법성포단오제가 67일부터 10일 나흘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찬란한 역사와 전통 기리는 법성포단오제연다

산신제·당산제·용왕제·선유놀이 등 제전행사와 놀거리 풍성

음력 55일 단옷날에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한데 모여 춤과 놀이를 즐기며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서로 나눠 먹었다. 올해 6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풍성한 즐길 거리와 함께 법성포단오제가 열린다.

지난 59일 단오제를 알리는 전국 유일의 난장트기 선보여 단오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행사 기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23호로 지정된 전통 단오 제례 의식을 기리는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등 제전 행사가 펼쳐진다. 올 한 해의 무사 안녕을 염원하고 농·어민들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나눠 먹는다.

또한, 그 옛날 아씨들이 악사들과 배를 타고 법성포 앞바다를 향유하며 풍악을 즐기던 옛 모습을 재현한 선유놀이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며 행진하는 법성포 단오퍼레이드에는 수백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빛낼 예정이다. 오색찬란한 전통 복장과 신명나는 풍악은 축제에 화려함을 더한다.

모두가 기대하는 연예인 축하공연도 있다. 단오날이자 축제의 첫날부터 폐막식이 열리는 10일까지 김희진, 송가인, 홍자 DJ DOC, 김성환, 송대관, 성진우, 오로라, 박남정, 백장미, 임팩트, 다비치, 마마무, 박미경, 양수경, 윤도현 밴드 등의 초대가수들이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강강술래, 널뛰기, 연날리기,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며 축제 동안 누구나 함께 어울려 신나게 놀 수 있다.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한껏 뽐내는 영광예술제와 청량한 음색과 성량으로 관광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국악경연대회·단오가요제·트로트가요제 등 각종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건실한 청·장년들이 엎치락뒤치락 힘겨루기를 하는 씨름대회는 축제의 열기를 흠씬 드높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단오면 빠져서는 안 되는 창포물에 머리감는 풍속으로 액땜을 하고 쑥으로 떡을 만들어 먹던 풍습을 재현하는 쑥떡메치기 체험도 있다. 관광객들이 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과 커다란 그네에 몸을 맡기고 공중을 휘젓는 그네뛰기와 우리 집 가훈을 멋들어진 붓글씨로 담아 갈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된다.

풍성하게 준비된 다양한 행사들을 함께 즐기고 전통 단오 음식을 나눠 먹으며 훠이훠이~ 올 한 해 액운을 시원하게 날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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