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전행사부터 국악·씨름·가요제·예술제 등 다채

단오전수관 개관식·단오퍼레이드, 새 장소 유념

500여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123호 법성포단오제가 개막한다.

()법성포단오제보존회는 단오날인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법성포 꽃동산 및 단오제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천년의 여행을 주제로 문화재청·영광군·한빛원전·한국문화재재단 후원 하에 ‘2019 영광법성포단오제를 개최한다.

수많은 행사가 준비된 이번 단오제에서 주의할 점과 빼놓지 말고 꼭 봐야할 베스트5 행사를 살펴봤다. 우선 이번 단오제는 숲쟁이와 뉴타운을 떠돌던 개최 장소를 꽃동산 아래쪽 전수관 옆에 새롭게 마련했다. ‘영광법성포단오제전수교육관은 영광군이 60억원(30)을 투입해 다목적강당과 전시실, 연습실, 야외공연장(264) 등을 갖춘 지상 2(2,179) 규모로 건립해 단오제 개막식을 앞둔 오후 430분 개관식을 열 계획이다.

행사는 전통과 문화재적 가치를 감안하면 첫날 인의산에서 열리는 산신제를 비롯해 다음날 법성진성 당산에서 지내는 당산제와 법성포 앞바다에서 진행하는 선유놀이, 셋째날 용왕제 등 제전행사가 단연 으뜸이다.

이어 경연행사로는 판소리, 전통무용, 기악 등으로 어르신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제 18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본선이 9일 주무대에서 열린다. 남성미를 물씬 풍기며 모래판 위에서 한판승부를 벌이는 단오장사 씨름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7~9일 예선을 거쳐 10일 결선 경기가 진행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새롭게 마련된 전국청소년트로트가요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오후 7시 주무대에서 본선을 치를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트로트 경연뿐만 아니라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며 트로트의 대명사격으로 떠오른 미스트롯 송가인이 개막식 무대를 빛내는 것은 물론 트로트가요제에는 가수 김성환·송대관· 성진우·오로라가 출연하며 단오가요제 역시 백장미·임팩트·다비치·마마후 등이 공연한다.

개막식에 앞서 참여행사는 오후 5시 법성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단오제를 주제로 한 북춤, 칠산어장놀이 등 주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진 단오시가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이외에 단심줄놀이, 강강술래, 줄타기, 민속놀이, 학생예술제, 그네뛰기, 창포 머리감기 등 다양한 참여 및 민속행사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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