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 6,500억 세출 4,990억 차인 1,510억

1인당 재정지출 964만원, 순자산 24천억

영광군이 집행한 지난해 예산을 결산한 결과 이월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결산검사위원(대표 위원 최은영)들이 지난달까지 20일간 영광군의 2018년 회계 결산검사를 수행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을 포함한 총 수입은 7,4644,934만원, 지출은 5,2226,613만원, 이를 제한 결산잉여금은 2,2418,321만원이다. 지출을 주민수로 나눈 군민 1인당 재정지출규모는 9649,000원 규모이다.

특히, 회계상 이월액 규모 등을 판단하는 세입·세출 결산(기금 제외)분야의 경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세입은 6,500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31억원을 더 수납했다. 세출은 세입의 76.8%4,990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차인, 즉 세계잉여금은 1,510억원 규모이다.

쉽게 말해 1,510억원의 예산을 남겼다는 의미다. 이중 사전에 승인을 받은 명시이월액은 313, 지출 행위 등이 이루어진 사고이월액은 619, 보조금 반납금 77억 등을 공제한 순세계잉여금은 500억원에 달했다. 물론, 효율재정의 지표인 순세계잉여금은 2016782, 2017615억 등 점점 감소세에 있고, 다음해 본예산 편성비율도 9.6%, 10.5%, 32.7%로 매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적재적소의 예산편성에 따른 지역개발 수혜가 늦어지는 등 행정의 비효율성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세입 역시 지방교부세나 보조금은 107%109%씩 증가했으나 한빛원전 가동중단 등으로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28%220억원이 감소했다. 세금을 못 받아 결손 처리한 불납결손액도 5.6억에서 2.5억 줄어든 3.1억으로 나타났다. 청년발전기금 등 9개 기금은 전년도 말 798억을 조성해 231억을 사용하고 731억을 이월했다.

재무재표상 영광군 자산은 전년보다 767(3.3%) 증가한 24,191억원으로 유동부채 등 부채 154억을 제외한 순자산은 24,03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의 재정운영 결과는 528억원으로 전년 1,061억원 대비 50.2% 감소했다. 영광군의 채권은 39억원, 채무는 0, 공유재산은 8,347억원, 물품은 75(744) 등이다. 영광군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달성하기 위해 성과지표로 설정한 179개의 정책사업 목표는 132(73.7%)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부가세 환급강화, 세입확충, 가뭄대비 중형관정 신속처리, 예산 전용기준 준수 등을 개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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