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 건강걷기, 허리 곧게 펴고 발 딛는 순서 중요

야외활동이 잦아들면서 걷는 운동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바른 걷기 자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영광군이 건강한 발걸음 1530 건강걷기운동을 홍보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군은 오는 711일까지 물무산 행복숲과 법성면 인의산에서 걷기사업을 추진하며 1주일에 5번 이상 30분 운동으로 건강생활을 하자는 차원의 ‘1530 걷기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걷기 운동은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노인 등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군은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인바디 등 걷기 전과 이후 검사를 통해 체중 및 체지방률 등 건강수치의 변화를 알려 지속적인 건강생활 걷기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물론 전문 운동사가 바른 자세 걷기 및 근력 향상을 위한 건강체조를 병행해 효율적인 운동법을 알리고 있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군민들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이에 그 방법을 알아봤다.

영광군보건소 걷기운동 담당자에 따르면 바른 건강걷기 자세는 평지 보행 시 허리를 곧게 펴고 시선은 전방 10~15m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몸은 앞으로 5도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되 양손은 달걀을 감싸 쥔 듯 주먹을 쥐고 양팔과 양발은 11자로 평행하게 걷는다. 발은 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땅을 딛는 것이 중요하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얻어 걷고,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살짝 구부리며 걷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바른 걷는 자세만 잘 유지해도 몸 전체의 근육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물무산 행복숲에서 이 자세를 유지하며 걸어보니 쉽지는 않았다. 기존 일상적인 걸음에 비해서 운동이 더 되는 느낌은 확실하지만 자꾸 자세를 잊거나 틀어지기 일쑤여서 꾸준한 연습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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