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클러스터 청신호,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영광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480억 규모의 초소형 전기차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공모사업에 전남도가 최종 선정됐다. 영광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에도 청신호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인 이 사업은 전남도가 주관하지만 e-모빌리티 연구센터 및 실외테스트베드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온 영광군이 사실상 주도했다. 실증 사업의 최적지는 물론 e-모빌리티 중심도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이 사업은 연평균 10.7%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 전략 산업중 하나인 초소형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실제 도로 환경에서 차량 및 운전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이동 서비스모델의 검증 및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영광 대마산단에 구축 중인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사업과 연계해 올해부터 7년간 총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영광을 중심으로 목포, 신안, 제주도 등에서 초소형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신뢰성 검증과 공공서비스 및 물류·배달 서비스 등 총 5대 서비스, 11개 과제를 실증한다. 도시·농촌·도서 지역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동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초소형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운송 체계 및 서비스 패러다임 제시를 목표로 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국내 e-모빌리티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도는 총 사업비 195억원 규모의 e-모빌리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영광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검증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e-모빌리티 전원시스템 등 핵심부품 설계, 성능평가, 시작품 제작검증 등 원스톱 기업육성 지원체계를 마련해 국내 e-모빌리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발판으로 국가 연구개발사업 및 투자유치,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개발,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e-모빌리티 인재 양성사업,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e-모빌리티산업 전반에 군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과 평가기반 구축사업은 영광군이 대한민국 e-모빌리티산업 거점 지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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