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방세정 종합평가, 한빛원전 악재 속 ‘우수상’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은 상황이 나쁘게 변해도 참고 이겨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속담 그대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영광군이 한빛원전 가동 중지로 지방세 납부액이 예년에 비해 턱 없이 감소한 가운데도 전라남도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금으로 5400만원을 받았다.

전라남도지방세정 종합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수 확충, 세외수입 징수, 지방세정 운영 등 3개 분야 35개 항목을 평가했다.

영광군은 마을세무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세무 이동상담실, 세무공무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 어린이 세금교실 운영 등 납세자 중심의 세정환경 조성과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차량 번호판 통합 영치시스템 구축, 매주 수요일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로 지정운영하는 강력한 징수활동이 좋은 결과로 평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원전 가동 중지로 한빛원전 지방세 납부액이 150억원이 감소하는 등 이번 평가에서 매우 열악한 여건 속에서 일군 성과여서 그 어느 때 보다 값진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관계공무원의 노력은 물론 성숙한 납세의식으로 군 세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들 덕택이라 생각한다앞으로도 신 세원 발굴과 체납세금 일소를 통해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군민을 위한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