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엑스포·지식산업센터와 연계 전략

넘치는 테마파크 속 접근성과 민자유치 관건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 중이다.

영광군은 지난 23일 오후 4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준성 군수 등 주요 실과장과 KTS홀딩스(홍시현 의장), KTS인텔리전스(정규홍·김종배 대표), KTS모빌리티(이행열 대표) KTS 소속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e-모빌리티 관련 신사업 발굴,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기획 및 투자유치, 지역내외 이동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정책 개발 및 공동마케팅 등이 주요내용이다.

사실상 이번 협약은 영광군이 검토 중인 ‘e-모빌리티 테마파크추진을 위한 첫 단추나 마찬가지다. 테마파크는 특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와 연속성을 가지는 환경, 놀이시설,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구성한 레저공간을 의미한다. 영광군의 경우 초소형이동수단인 e-모빌리티를 주제로 레이싱 테마파크 등을 고려하고 있는 단계이다. 군은 전라남도가 1곳당 50억원을 지원해 도내 4곳을 선정하는 테마파크 사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지난 2012년부터 ‘e-모빌리티 클러스터구축을 위한 초소형전기차 실증사업 및 개방형 플랫폼 개발사업 등 총 2,052억 규모의 다양한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마산단에는 영광e-모빌리티연구센터 설립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유치를 비롯해 오는 2021년까지 240억원(국비 160)을 투입해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 e-모빌리티 규제개선과 산업 집적화를 위해 2023년까지 583(282)을 투입. 27개 기업과 협력기관 6곳이 참여해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규제자유특구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또, 세계 e-모빌리티 자작 경진대회 등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까지 열고 있다. 전국적으로 단순 견학 수준 등 각종 테마파크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영광은 연구, 제품 개발 및 실증, 생산과 특구, 엑스포까지 집적할 경우 연계 효과를 기대하기 충분하단 분석이다. 다만, 국비 등 공공재원을 투입하는 기존 시설들과는 달리 수익성과 접근성이 핵심인 테마파크의 경우 민간자본 유치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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