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중앙에서 선거 로드맵 발표 이후 물밑 작업 전개 될 것”

올 연말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영광군 체육계 안팎에서 실체 없는 카더라소문만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남은 기한이 5개월도 채 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아직 선출 방식에 대한 윤곽조차 나오고 있지 않아서다.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116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치인의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되면서 새로운 수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초대 민간회장으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3~4명에 달한다.

전남체육회와 22개 시군체육회는 개정안 시행 전까지 총 23명의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선출 방식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은 오리무중인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전국 시·도 체육회장인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과 관련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한 실무 TF를 구성해 가이드라인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논의 중 이다.

TF는 선출 방식과 관련해 정치권과 각 시·도 체육회의 입장이 엇갈려 합의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체육회장을 열린 선거로 뽑을지 아니면 대의원(회원종목단체 회장단) 총회를 통해 선출할지조차 결정 나지 않았다.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아직 민간회장 선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후보군 또한 침묵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달 말 중앙에서 선거인단 구성 등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후 물밑 작업이 크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