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숲 등 도시숲 성과·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대

영광군은 전군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관련해 대기 상황을 상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12개소),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1,479), 슬레이트 철거 비용과 지붕개량사업비(900) 지원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비산먼지가 우려되는 대규모 공사장은 환경실명제(9개소)를 도입하고 어린이집과 노인생활시설에는 미세먼지 마스크(1.3만개)와 어린이집 공기청정기(103)를 보급했다.

특히, 군은 계곡이 없고 해발 600m 이하의 낮은 산림환경을 이용해 산림복지 제공과 일자리형 경제산림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장한 물무산 행복숲은 평지형 숲속둘레길과 질퍽질퍽 맨발 황톳길’, 유아숲체험원, 물놀이장 조성 등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14만여 명이 찾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불갑산이 전남도내 7번째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자연생태 자원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태청산 산림휴양 레포츠파크, 칠산 노을숲길과 백수해안도로 절벽정원, 우산공원물무산 행복숲성산공원을 연결하는 숲세권 도시 숲 조성이 계획됐다. 낮은 산의 장점을 이용해 호두를 대표 임산물로 육성(108농가, 114) 하고, 정금나무도 지역특화 작목으로 키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18 에코 푸른숲 전남 만들기평가 대상(상사업비 3,000만원) 수상을 비롯해 물무산 행복숲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돼 인센티브 2억원을 받았다.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SOC 확충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 연말이면 구도심인 농협중앙회학정교차로 간(L=1.3) 인도정비 및 전선 지중화 사업과 한전 칠거리에서 학정사거리 간 4차로 확·포장사업도 완료된다.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인 영광염산 간 지방도 808호선 확·포장과 지역개발 연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향화도항함평항을 연결하는 해안도로 확·포장 사업 등도 실시 설계용역 중에 있다. 구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영광읍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해 응모한 결과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하고 현장실사와 발표를 마친 뒤 최종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확정 시 청년창업단지 조성 등과 연계해 영광읍의 획기적인 변화를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역 내에 열병합발전소, 축사 악취,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등을 놓고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관련 인허가에 세심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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