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9월이다. 무덥던 여름이 어느새 지나가고 언제부터인지 가을에 들어섰다. 청명한 가을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어김없이 바뀌는 계절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결실과 풍요의 계절을 맞아 영광의 9월은 다채로우면서 풍성한 미래를 예약하고 있다.

43번째를 맞이하는 영광군민의 날의 체육한마당 행사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올해는 체육행사가 열리는 해로서 스포티움 일원에서 약 3천여명의 군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였다.

읍면대항으로 치러진 축구와 씨름 등 9개 종목의 경기는 참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뜨거움이 솟구쳤다. 역시 읍면대항으로 벌어진 줄다리기 등 4개 종목의 화합한마당은 승부보다 더 즐거운 경연장을 보여주었다

친선경기인 궁도와 탁구 등 8개 종목과 장애인 친선경기 4종목에서도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한마당을 이루었다.

내년 군민의 날은 문화한마당이다. 격년제 개최에서 체육과 문화로 구분하여 매년 열리고 있는 군민의 날 패턴이 정립되어 더욱더 발전하길 기대한다.

다음 주는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이다.

온갖 곡식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에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차례를 지낸다. 정다운 가족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즐거운 추석은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예찬한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 동안 불갑사 일원에서 19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린다. 가을 대표 꽃축제로 자리 잡은 올해 상사화축제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상사화를 테마로 한 공연과 문화행사는 물론 체험행사까지 세심한 계획과 준비를 거쳐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방문객들의 흥미와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그리고 26일부터 30일까지 ‘2019 영광 모빌리티 엑스포가 펼쳐진다. ‘생활을 e롭게 미래를 신나게를 슬로건으로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5일 동안 열리는 모빌리티엑스포는 영광의 미래를 변화시킬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50여 참가기업체의 첨단 기술발표와 신제품 전시회를 비롯하여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10여 차례 개최하여 e-모빌리티산업의 미래를 도모한다.

e-모빌리티 제품 시승 체험행사와 드론체험, 모빌리티경진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이렇듯 영광의 9월은 풍성함이다. 이제 군민 화합을 토대로 모두 함께 힘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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