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읍면농악경연대회>

흥겨운 굿판 1읍면 1농악대 육성 전통예술 계승

우도농악보존회 시연 등 23일 오전 10시부터

상사화, 천년사랑을 품다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기간에 흥겨운 굿판이 벌어진다.

영광군은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인 농악을 보전·계승하고 민족예술을 재조명하여 군민화합 분위기 조성 및 향토심을 높이고자 읍면농악경연대회를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장 일원에서 연다.

최 용
문한준
올해로 제12회째를 맞는 읍면농악경연대회는 흥겨운 굿판은 물론 국내 최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불갑산 상사화꽃 축제와 함께하고 있다. 이번 12회 농악경연대회에는 영광군 전체 11개 읍면마다 각각 1개 농악대를 육성해 전통예술을 계승하자는 차원으로 열린다. 실제 읍면별로 11개 농악대에 모두 317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경쟁할 계획이다. 군은 전통 민속놀이 발굴과 보전은 물론 이를 상사화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에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민들은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연은 사전에 추첨한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정식 경연에 앞서 우도농악보존회(문한준)의 시연 공연이 펼쳐진다. 심사는 한희천 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장과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보존회를 맡고 있는 문한준 회장(상쇠예능보유자) 및 최용 전수관장이 맡는다.

읍면별 농악대 경연 순서는 영광읍 흥우리농악대’(대표 박춘자) 35명의 판굿을 시작으로 백수읍 청정패’(대표 최영순) 34명의 우도농악 판굿, 홍농읍 봉대농악대’(대표 김택성) 23명의 봉대농악 판굿이 펼쳐진다. 다음은 대마면 태청농악대’(대표 김영자) 30명의 판굿에 이어 묘량면 장암농악대’(대표 이춘식) 35명의 개인놀이 판굿, 불갑면 불갑면농악대’(대표 박성기) 27명의 우도농악 판굿이 진행된다. 또한, 군서면 풍물놀이농악대’(대표 김화선) 30명의 우도농악과 군남면 옥당골풍물패’(대표 박영란) 26명의 오채질굿과 허허굿이 진행될 예정이다. 막바지에는 염산면 우도농악보존회’(대표 임시창) 21명의 우도농악 판굿과 법성면 서호농악회’(대표 이이섭) 26명의 우도농악 판굿, 낙월면 진월농악대’(대표 임종택) 30명의 버꾸놀이 굿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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