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뒤 상사화축제·e-모빌리티엑스포

오곡이 무르익는 수확의 계절인 9월은 구경거리마저 더욱 풍성하다.

보름달이 밝게 떠오르는 오는 15일은 푸른 들판에서 수확한 오곡백과를 놓고 성묘를 하거나 차례를 지내며 감사와 행복을 기원하는 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이나 친인척은 물론 고향을 찾은 향우들까지 더해지며 모처럼 북적거리는 영광지역을 기대한다.

이 분위기를 이어 추석연휴가 지난 뒤에는 18일 부터 24일까지 7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상사화, 천년사랑을 품다를 주제로 19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 가을 대표 꽃축제로 자리 잡은 상사화축제는 뭐니뭐니해도 꽃길걷기등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상사화군락지가 최고의 구경거리다. 18일 오후 6시부터는 인도공주와 경운스님의 사랑을 주제로 한 공연(가무극)과 퍼레이드를 연계해 서막을 연다. 야간 경관조명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상사화쌀 등 다양한 종류의 특산품 판매코너도 열린다. 상사화를 주제로 판소리와 연극이 어우러진 전통 창극을 비롯해 가을밤 상사화 낭만음악회, 상사화 꽃맵시 선발대회 등 재미난 공연들도 준비됐다. 19일 오후 6시에는 KBS ‘6시 내고향프로그램이 상사화축제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국에 전할 예정이다. 다문화 모국춤 대회와 읍·면 농악경연대회 등 24일까지 이어지는 상사화축제는 상사화화분 만들기 등 20여가지 체험과 상사화 주제관 및 야생화 등 20여가지 전시 프로그램 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특히, 상사화축제가 끝난 이틀 뒤인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은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생활을 e롭게 미래를 신나게를 슬로건으로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린다. 엑스포는 영광군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e-모빌리티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기관 등이 참여해 첨단 기술발표와 신제품을 전시하는 e-모빌리티 전시회 및 PR쇼 등 판매·시승체험까지 진행한다. 26일 개막식에 앞서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이벤트가 예정됐으며 28일에는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K-POP 공연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이외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드론체험, 모빌리티경진대회, 전국스마트디바이스톤대회, 로봇전시 및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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