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재료부터 술까지 일본산은 NO!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요리

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요리 인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 (No) 재팬의 여파로 반일감정이 격화되면서 일본 제품뿐만 아니라 관광, 서비스 등 문화 전반을 불매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식집은 일본과 관련이 없는 국내 자영업자들이다. 따라서 한국인 사장님이 국산 재료로 운영하는 음식점은 불매에서 제외하자는 영리한 불매운동도 일고 있다.

신하리에 있는 호타루는 초밥, 돈까스, 덮밥 등 50여 가지의 일본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깔끔한 분위기와 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예쁘고 먹음직스런 요리로 젊은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호타루의 채용찬 대표 역시 올해 불매운동의 풍파를 겪었다.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사케나 일본술은 판매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가장 중요한 식자재도 국산을 썼지만 한동안 손님이 줄었다. 그래도 사정을 아시는 단골손님들 덕분에 가게는 유지할 수 있었다. 아예 간판마저 기존에 히라가나로 표기된 것을 한글로 바꿨다.

어느덧 일식 경력 17년 차에 접어드는 채용찬 대표는 특히 칼을 쓰는 스킬이 다양하고 중요한 일식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일본과 미국 다음으로 일본요리가 인기라는 호주에서 6~7년간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아내의 고향인 영광에 문을 연 지 1년 만에 더 넓은 곳으로 가게를 이전했다.

채 대표는 싸고 좋은 재료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주 값싸게 들어오는 일본산 재료들처럼 싼 것엔 이유가 있다며, 손님들의 건강과 입맛을 위해 비싸더라도 국산 재료를 사용한다.

신선함이 생명인 생선요리다 보니 재료는 그날 준비하고 매일 손질한다. 특히 이미 만들어진 기성품을 사용하지 않고 전부 수제로 준비하다 보니 정말 쉴 틈 없이 바쁘지만 맛있게 먹어주신 손님들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

호타루는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늘 노력하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민한다. 채 대표는 가게를 옮기면서 위치가 외곽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잊지 않고 찾아주신 단골 분들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한다.

세트 메뉴 1인 만6천원, 238천원 354천원. 초밥(10개 기준) 만천원부터, 돈까스는 9천원부터, 덮밥은 85백원부터, 카레 9천원부터, 사시미는 연어 35천원, 모둠 38천원 참다랑어 12만원. 점심특선(오전 11~오후 3)은 초밥 만 2천원, 회덮밥 9천원, 돈까스토핑카레 85백원, 왕새우까스토핑카레 95백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며 일요일 휴무.

호타루(구 카에데)

영광읍 대하길35 온누리빌딩 1

(신하리 457-2번지)

채용찬 대표

061-35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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