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민 박종학씨가 슈퍼호박으로 박과채소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전주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영광출신 박종학씨가 출품한 대형 호박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최근 전주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 국제종자박람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씨의 호박은 둘레가 370㎝, 무게 319㎏으로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

특히 지금까지 대회에서 뽑힌 챔피언 가운데, 가장 무게가 무거운 것으로 나타나 국내 신기록을 세웠다.

금상은 충북 보은군 류재면 씨의 박(둘레 106cm, 24.3kg), 광주광역시 박진희 씨의 호박(둘레 290cm, 237kg), 경남 사천시 김희 씨의 동아(둘레 128cm, 무게 79.9kg)가 차지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다양한 박과채소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시상식과 다양한 박과 채소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