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공모사업 적극 참여 '외부재원 확보' 노력 지속

영광군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올해 930일 기준, 공모사업 추진 실적을 중간 점검한 결과 4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외부재원 637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14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47건의 사업 중에는 인구·일자리, 문화·관광 분야가 각 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이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전기동력 기반 운송 수단) 산업, 산림 분야가 뒤를 이었다.

올해 하반기(6) 이후 선정된 대표적인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출산 대응 모델 육성(32억원)', 전남도 남도명품길 조성사업(14억원)', 농림축산식품부 묘량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40억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영광군은 최근 국·도비 보조금 교부가 공모 위주로 변화하는 흐름에 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에 공모사업 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공모 유공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제도를 도입한 후 공모사업 집중 관리를 통한 외부재원 확보에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타 지자체와 경쟁해 일궈 낸 국·도비 확보 성과는 한빛원전 지방세수 감소로 어려워진 영광군 재정 운영에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연말까지 중앙부처를 비롯해 전남도 등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마지막까지 외부재원을 끌어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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