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소재 활용한 자연스런 꽃다발 인기

언제든 편하게 꽃구경하는 꽃집

식물은 기르는 환경에 맞게 골라야

꽃다발에는 사랑, 감사, 기쁨, 축하, 설렘, 위로 등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감정이 담겨있다. 꽃이 오고가는 그 순간에는 서로의 마음 그 이상의 감정이 밀려온다. 하지만 꽃을 특별한 날만을 위한 선물 혹은 비싼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상적으로 접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꽃집에 들어서는 발걸음이 머뭇거려지기도 한다.

영광꽃집 휴먼플라워정은영 대표는 고객들이 언제든 들러 다양한 꽃과 식물을 구경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꽃집을 정돈한다. 꽃이 가득한 꽃다발뿐만 아니라 한 송이 꽃으로도 받는 이는 행복하다. 정 대표는 가격이나 이익보다는 꽃을 선물 받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고객의 사정에 딱 맞는 꽃다발을 권한다. 받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연령대, 성별, 취향, 성격 등을 고려해 꽃다발을 추천한다.

꽃 종류, 색조합, 배치, 소재, 포장재질 등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 요즘엔 안개꽃보다는 그린소재(나뭇잎, 줄기 등 초록빛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꾸민 꽃다발이 인기다. 생화가 아닌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장시간 보관하는 데 효과적이라 꽃다발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소재들을 꽃과 함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알아야 할 게 많다. 특히 SNS의 영향으로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따라잡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꽃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일생을 함께 한다고 생각하는 정 대표는 99년도에 처음 문을 열어 지금까지 다년간 쌓인 노하우로 꽃집을 운영해왔다. 지금은 유명 플로리스트가 된 친구의 권유로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 적, 당시 중고등학생이던 손님이 어느새 아이 엄마가 되어 가게를 찾아올 때면 감회가 새롭다. 어머니의 생신 선물을 위해 용돈으로 꽃다발을 사러오는 학생들의 마음은 꽃처럼 어여쁘다.

수시로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는 집안에 공기정화식물이나 습도조절을 위한 화분을 들이면 좋다. 하지만 무작정 맘에 드는 식물을 구매하기보다 집안 환경에 맞는 화분을 골라야 한다. 화분을 어디에 둘 것인지, 채광은 어떤지 등을 먼저 정한 뒤 식물을 선택하는 게 좋다. 같은 식물일지라도 집집마다 환경에 따라 물주는 시기도 달라진다. 초보자와 바쁜 직장인들에겐 관리가 쉬운 다육식물이 좋고, 식물을 자주 관리하시는 어머님들에겐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기르기 좋다. 휴먼플라워에 들르면 상담을 통해 고객의 환경에 맞는 식물을 추천해준다.

식물 하나하나 이름부터 관리법, 키우기 좋은 환경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정 대표.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부담 없이 들러서 식물들을 보며 마음에 여유를 담아가셨으면 한다.

휴먼플라워

영광읍 옥당로 143

(터미널 5분거리)

정은영 대표

061) 351-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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