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6점 종합 1등급, 82개 군단위 중 유일

민원인 외부평가 상승, 직원 내부평가 하락

영광군의 청렴도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전국 군단위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9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영광군 종합청렴도는 전국 82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1위를 달성했다.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29,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8.80점 등 종합청렴도는 전년대비 0.68점 상승한 8.66점으로 청렴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3년 연속 상승세인 전국 평균 청렴도 8.19, 공직유관단체 8.46, 교육청 8.07, 중앙행정기관 8.06, 기초자치단체 7.99, 광역자치단체 7.74점에 비하면 월등한 수준이다. 다만, 영광군은 부패 인식과 경험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에서 1개 등급이 올랐으나, 업무처리 투명성 및 부정청탁, 조직문화, 인사, 예산집행, 공정한 업무처리 등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는 1개 등급 하락했다. ·외부청렴도 모두 2등급을 기록했지만 평균점수 상승으로 3년여만에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올라섰다. 이에 군은 전국 609개 기관 중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58(10) 기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는 영광군과 광양시만 1등급을 기록했을 뿐 강진·담양·신안·해남군 4곳은 2등급을 나주·순천시와 고흥· 장흥·진도군은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영광군은 부패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 수립,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전 직원 청탁금지법교육, 청렴실천 캠페인, 연극·특강·공연 등 청렴콘서트, 자율적 내부통제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 추진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전라남도 역시 지난해 4등급에서 올해 2단계 상승으로 종합 2등급을 기록하며 청렴도 향상 우수사례 기관이 됐다. 이외 한국수력원자력은 2등급(-1), 전라남도교육청은 3등급을 기록했다.

김준성 군수는 직원들 스스로 노력한 덕분에 1등급을 달성했다.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렴도 평가는 전국 609개 공공기관을 이용한 민원인 및 재직 직원 등 총 238,956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온라인 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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