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천복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쥐띠친구들이 흰색 쥐의 해를 맞아 한 자리에 뭉쳤다.

풍요·근면 상징 하얀 쥐의 복 받으세요~”

환갑 앞두고 제2의 인생설계 성공 기원

쥐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食福)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났다고 한다. 천복을 갖고 태어난 쥐띠 친구들이 2020년 하얀 쥐의 해를 앞두고 한 자리에 모였다.

22년째 우정을 이어가는 1960년생 쥐띠 중년 친구들이 기해년 마지막 날 1231일 저녁, 소주잔에 새해 소망을 가득 실어 보낸다. 어느새 환갑을 맞은 친구들이 칠순, 팔순을 넘어 100세까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술잔에 담아 힘차게 외쳐본다.

영광의 또래모임 중 116명으로 회원이 가장 많은 영광회1973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 모임이다. 97년도 처음 결성을 다짐한 이래로 현재 22대 회장이 취임하기 까지 22년간 애경사를 함께 겪어온 60년 쥐띠 친구들이다.

올해 22대 회장에 취임한 대마면장 박래춘 씨는 영광회 설립 취지에 맞게 회원들간 화합과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회갑년도를 앞두고 영리하고 근면한 흰 쥐처럼 친구들이 성공적인 제2의 인생설계를 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회는 친구들의 친목을 목적으로 결성해 회원들과의 우의를 다지면서도 불우이웃을 돕고 자원봉사를 함께 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눠왔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하얀 쥐의 해를 맞이하며 2020년 주인공인 쥐띠 친구들의 새해 덕담과 함께 소망을 한마디씩 남겨본다.

영광군의회 7대 부의장이자 12대 회장인 심기동 씨는 경자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천복이 있으시길 바라며 모두 사랑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홍철(상사화축제 집행위원 및 10대 회장) 씨는 새해에는 모든 친구들의 바람이 한마음이 되어 건강한 2020년 밝고 따뜻한 새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쥐띠 해를 맞는 경자년 생 모임 ‘영광회’
회갑을 앞둔 친구들은 무엇보다 서로의 건강을 화두로 삼았다. 영광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2대 회장 김경신 씨는 서로 화합하고 즐거움 있는 한 해되길 바라며 많은 사람을 끌고 다니는 상징인 쥐띠처럼 친구들이 아프지 않고 끝까지 동행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남겼다.

지역사회 친구들이 모여 우의를 돈독히 다지기 위해 시작한 것이 어느새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뭉치게 됐다. 영광회 초대회장 서권 씨는 같이 늙어가고 삶이 마무리되는 그때까지 같이 재밌게 살아갔으면 한다그런 삶 속에서 영광이라는 고장을 한번이라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자년에 태어나 경자년을 맞이하게 된 쥐띠 친구들. 19년도의 아쉬웠던 점과 새해의 영광회 운영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간다. 22년 동안 같이 해준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난해 안 좋은 기억은 싹 날려버리고 새해에는 모두가 좋은 기억과 함께 했으면 바란다. 풍요와 희망, 기회의 상징인 하얀 쥐의 복을 받아 2020 경자년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