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15일 여의도로 복귀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헌신하고 28개월의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 기록을 세우고 21대 총선을 책임지기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를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4,15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의 중책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임 총리로 임명된 정세균 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 전 총리도 종로로 이사하였다고 밝히면서 당에서 결정하는 데로 움직이겠다고 말하고 있다.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이다. 조선 왕의 거처였던 경복궁과 대한민국 대통령의 관저, 청와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과거 권력과 현재 권력의 심장부가 세월을 거슬러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곳이다.

종로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단 후 후일 청와대로 향한 이는 3대 선거의 윤보선과 15대 이명박, 15대 보궐 노무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을 세 명이나 낸 지역구는 전국에 종로 한 곳뿐이다. 내각책임제 제2공화국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한 장면 선생도 제헌 선거 종로구 당선자 중 한 명이다

이제는 영광의 아들 이낙연이 종로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단 후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청와대에 입성하는 그림을 그려본다.

이낙연은 법성면 삼당리 출신으로 법성 삼덕초등하교를 졸업하고 북성중, 광주일고를 거쳐 서울대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후 동아일보에 입사해 국제부장으로 재직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영광함평의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60.2%의 지지율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어 17(55.3%) 18(67.9%) 19(77.3%)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당선(78%)되면서 전남의 인물로 급성장했다.

특히 2017년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초대총리에 임명되면서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했다.

총리 재임시 국회의 대정부질문에 사이다 답변으로 온 국민들의 가슴을 뚫어주는 능력은 그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이낙연은 현재 차기 대권후보 1위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내 대선주자들은 물론 야당의 후보자들을 10% 이상 따돌리면서 탄탄한 대권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제 영광사람의 대통령 탄생을 기대한다. 우리 모두 정치적 승리를 위하여 영광의 사랑과 힘을 보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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