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경찰서참수리축구회④

 

<컷>우리동아리최고


독일월드컵에서 원정경기『첫 승』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며 월드컵의 뜨거웠던 열기와 환희를 이으며 축구를 통해 건강한 웃음을 전도하는 이들이 있다. 영광경찰서참수리축구회 동호회원들. 참수리축구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영광중학교운동장에서 회원 전체가 모여 축구공 하나로 상호간 신뢰와 존중으로 철저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참수리축구회 김형진(46) 회장은 “전남지역 경찰서 축구팀들간 화합과 교류를 통해 관계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앞장을 서 오는가 동시에 축구의 진정한 아름다움인 불굴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서왔다”면서 “회원들은 대회를 통해 건전한 스포츠정신을 함양하는데도 그 역할을 일정정도 수행 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병일(40) 총무도 “실제적으로 우리 팀이 실력 면으로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와 준법정신의 사고방식이 바탕에 깔려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4월 10일 창단하여 만 12년이 넘은 참수리축구회는 현재 33명이 넘는 회원수로 경찰서내 최고 동호회이다. 특히 참수리축구회는 지난해 5월 창단 때부터 불려오던 포돌이축구회가 경찰마크 변경으로 참수리축구회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회원들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런 열정이 모여 대내외적인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95년 10월, 영광관내 최고대회인 영광군직장대항축구대회에서 불과 2년의 신생동호회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힘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2003년 10월에는 원년도 전남지방경찰청장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참수리축구회의 실력들이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실력도 중요하지만 친목과 건강우선이 최고라는 참수리축구회. 지난해 전남청장기축구대회에서 비록 8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한민국이 5년 전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처럼 올해 참수리축구회는 관내직장대회와 전남청장기대회에서 4강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2007년 참수리축구회가 화합과 우정으로 거듭나기를 진정 바라며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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