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진으로 뽑힌 백수 해안도로 공원

해-넘이 축제

하늘에는 구들들 왕관 들고 섰고

바다에 붉은 진주들 춤추며 노래한다.

저렇게 황홀한 것은 베푼 삶이 있어서

저렇게 태연한 것은 부활 믿음 있어서

축제에 초대 손님들

자신의 석양도 찬란히 빛나고

다시 태어날 때도 사람 되기 기원하며

진실로 참회한 마음

제물로 바치는 정성이여

하늘 향해 마지막 기도한 태양

장막 닫기 전 遺言유언 한마디

“죽음은 새로운 삶으로 가는 換乘驛환승역”

“해넘이 공원 : 전남 영광군 백수읍(원불교 발원지)(한국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