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이장석,정용수,하기억 4명 출마예상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대승하고 민주당은 참패한 결과를 낳고 끝나자 이제 6월 5일에 열리는 재보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4·15 총선 패배를 만회키 위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전남지역에서는 화순과 진도의 군수 재선거와 무안과 목포의 광역의원(도의원)과 목포와 담양, 완도, 신안, 영광등 5곳의 기초의원(군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총선에서 탄핵열풍으로 지역 유권자들이 열린우리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결과 소수정당으로 전락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동정심을 보내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되돌려 당을 재건하는 출발점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열린우리당에서도 지난 총선에서 확실한 지역민의 지지를 확인한 만큼 이번 재보선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 지역정치 구도를 확실히 정립시키겠다는 의지이다.



이 같은 중앙당과 전남지역 정치 판의 열기와는 달리 보궐선거가 열리는 홍농읍에는 아직 선거분위기는 잡히질 않고 있으나, 자천 타천 후보가 거론되면서 서서히 선거일이 다가옴이 감지되고 있다.



전 하성기 의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4-5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4명으로 이상근(53) 이장석(53) 정용수(47) 하기억(47) 씨가 출마할 것이 예상된다.



홍농에서 봉대건설을 운영하면서 3대와 4대에서 연속 출마했으나 번번히 고배를 마신 이상근 씨는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면서 지지세를 규합하는데 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2대 홍농 군의원을 지내고 기독신하병원 이사로 일하고 있는 이장석 씨는 3대와 4대 선거에서 차점 낙선한 쓰라린 아픔을 만회하기 위해 지속적인 조직 관리로 그 동안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맞서겠다고 나선 정용수 씨는 홍농읍에서 옥당전력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청년활동과 봉사활동으로 다진 신선한 이미지로 지역민들에게 다가서겠다는 다부진 뜻을 피력하고 있다.



그리고 홍농농업경영인회 회장을 지내고 희망포도원을 운영하는 농업인 출신 하기억 씨도 그 동안 각종 선거에서 온화한 성격으로 유권자들과 친밀하게 지낸 이점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방의원의 정당 공천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내천 형식으로 자당 후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 알려지고 있어 또 한번 선거전은 뜨거워 질 것이 예측된다.



■ 홍농읍 6·5 보궐선거 일정

△ 선거일 120일 전부터 : 예비후보자 신고 및 선거운동 돌입

△ 5월17일 : 21일 선거인명부 작성 및 부재자 신고

△ 5월 21-22일 : 후보자 등록신청 (후보자 기호 결정)

△ 5월 27일까지 : 부재자투표용지발송, 선전벽보 부착,

△ 5월 28일 : 선거공보 발송

△ 5월 29일 : 선거인 명부 확정

△ 6월 5일 : 투표 및 개표

△ 6월 19일 : 선거소청 제기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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