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광 함평 지구당



4월에 열리는 총선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당헌과 당규가 현 지구당위원장에게 유리하거나 공정 경선을 저해 할 수 있는 조항에 대해 개선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의원이 자신이 맡고 있는 영광·함평 지구당 위원장직을 오는 19일 사퇴한다. 민주당 중앙당은 4월 총선에 출마할 지구당 위원장들은 19일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광·함평지구당은 19일자로 현재 당 상무위원회도 전원 사퇴하고 현재 90명인 상무위원수를 새로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라 이 달 말까지 100명 이상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지구당이 상무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것은 경선의 방법을 상무위원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이다. 현 상무위원회는 이낙연 의원이 인선한 인물로 구성되었으므로 이 의원에게 유리한 경선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지구당 관계자는 설명한다.



지난해 11월 5일자로 개정 제정된 상무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상무위원회는 지구당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중앙위원과 시도지부 상무위원, 군수와 군의원, 도의원, 읍면협의회장 등 주요당직자는 당연직이다. 그리고 당원의 경우 읍면 당원 수에 따른 당원 대표를 여성과 청년 각각 30%씩 배분해 선출 구성한다.



이와 같이 구성된 상무위원회는 중앙당이 결정한 공천방식인 ▲국민참여경선 ▲전당원경선 ▲여론조사 방식 등 3가지 방안 중 선택 결정하고 경선을 관리 운영한다.



이성규 지구당 사무국장은 "이낙연 위원장이 오는 19일 사퇴함에 따라 이 달 말 안에 새로운 상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상무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지구당 총선 후보자 경선 방식을 선택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경선 일정이 잡히면 본격적인 경선 전이 펼쳐 질 것이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번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김모씨는 "기존 주요당직자 위주로 구성되는 상무위원회의 재구성을 별다른 의미가 없다'면서 "모든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지 않고는 정당의 민주화는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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