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각 당 대표들의 발언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은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반면 대표들의 이러한 발언은 총선정국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후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이어 최근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대구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계 개편, 특히 타 당과의 당 대 당 통합론에 대해 "총선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 이의 해석에 논란이 일고 있다.



6일자 영남일보에 따르면,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조 대표는 지난 2일 '전국지방신문협의회'와 공동 인터뷰를 갖고 총선 후 정계개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의 법통이나 정체성을 지키면서 다른 당하고의 연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공조에 대해 비판도 많고 지지도 이탈도 되는데 예를 들면 특검 같은 것은 반드시 같이 해야 하고 또 옳은 일은 다른 정파와도 협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 당 대 당 통합이 안되더라도 정책 공조는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지난 26일 국민일보 인터넷 VJ기자단 인터뷰에서 "최근에 변화가 왔다, 촛불집회의 중심에 젊은이들이 있다, 이제는 20∼30대의 무대"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60대 이상 70대 이상은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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