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JC주관 제17대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대담, 토론회

17대 함평, 영광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정책과 소신, 공약을 들어보는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가 8일 오후 영광한전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영광청년회의소의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4당의 후보들이 전원 참석해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전태갑 전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 광주대 김병태 교수와 광주교대 강성률 교수가 패널로 참석,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되었다.



후보들의 기조 연설에 이어 질문에 나선 김병태 교수는 ¨요즘 정치인들이 사안이 있을 때 마다 국민들을 팔아먹는데 언제 국민들의 의사는 물어보고 그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치 세태를 꼬집고 ¨각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지역 예산을 많이 확보해 오겠느냐¨는 질의를 던졌다. 한나라당 한남열 후보는 ¨예산확보는 역시 여당이 유리하다¨며 ¨현재 한나라당이 제 1당¨임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4년 임기동안 국비 6천7백억원을 확보한 실력이 있다¨며 ¨재선이면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다¨고 은근히 실적을 홍보했다.



열린우리당 장현 후보는 ¨예산확보에는 정부 여당 소속이 유리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국회의원의 아이디어와 고려대 졸업의 다양한 인맥 또한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자민련 김홍주 후보는 ¨국가 경영도 실물 경영이다¨며 사업가 출신임을 내세웠다. 이어진 상호 토론과 군민 질의에서는 이낙연 후보는 ¨소득에 비해 세금 납부 실적이 적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의에 ¨국회의원은 세비를 받기 전 원천징수 하는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내용은 검토해보겠다¨고 응답했다. 또 장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다면 다시 군수 선거에 출마할 것인가¨ 묻는 질의에 ¨자신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며 ¨차기 군수 후보는 이미 염두에 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낙연 후보는 지난 군수 선거당시 ¨현 김봉열 군수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천거했으며 경선 과정에서는 중립을 지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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